기술 블로그를 시도했던 경험

개발이라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부터, 기술블로그를 개설해서 ‘내가 배우거나 알아가는것들에 대하여 정리해봐야겠다’ 싶은 생각은 늘 가지고는 있었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는 굉장히 힘들었다.

Tistory, Git-book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기술 블로그를 개설해봤었지만,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 지, 큰그림을 그리기 힘들었고, 막연하게 ‘아무글이나 작성해보자!’ 라고 결심해도, 나중에 그 글을 보면 내용이나 구성이 형편없었다. 또한, 블로그 플랫폼들의 기능이나 사소한 버그가 글을 작성하는데 거부감을 야기시켰다.

결정적으로, 나의 경우는 TIL 처럼 매일매일 의무감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강박관념처럼 변질되기 시작하는 순간, 글의 품질이 현저하게 낮아졌고 이런 저질스러운 글들이 또 다시 글을 쓰게 만드는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기술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계기

  1. 주변 개발자들의 훌륭한 기술 블로그와 그 개발자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술 블로그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2. 여러 블로그를 많이 보면서, 점차 나의 블로그에 대한 컨셉과 생각이 또렷해졌다.(블로그를 만드려면 다른 훌륭한 블로그를 많이 봐야되는 것 같다.)

앞으로 블로그에 올라올 내용에 대하여

How에 대한 정리는 하지 않으려 한다. (어떤 기술의 How에 대한 내용은 Reference Documents에 보다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Why에 집중해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어떤 기술의 등장에는 반드시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와 해결방법 차원에서의 이론적인 내용을 위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좋은 How를 발견했다면 링크까지 남겨보려고 한다.)